매년 1만 3천대씩 늘어나고 있는 대전 지역의 자동차등록대수.
출퇴근 시간이면 도로는 자동차들이 넘쳐나 병목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전 순환도로 망 구축이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순환도로 건설을 공약에 내세우면서 도로 사업 추진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회 지역의 이슈와 쟁점을 조명하는 CMB 집중토론.
이번 시간엔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대전지역의 순환도로망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계속되는 대전지역의 교통체증 문제.
교통체증이 지속된다면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김명수 교수 / 한밭대학교 도시공학과
도심지에 간선가로가 정체가 되면 출퇴근 시간대에 대한 시간 낭비가 제일 크겠고요. 또 하나는 최근에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로 가고 있는데 매연, 즉 이산화탄소에 대한 증가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환경에 대한 오염문제가 많겠고요. 또, 도로 위의 정체로 인해서 간접적으로 들어가는 시간 비용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의 경우 고속도로가 세워져 외곽순환도로 건설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 김만구 원장 / 미래건설연구원
청주나 광주는 내부 순환도로가 3개의 링을 이룬다는데 대전은 그런 고속도로기능이 일찍부터 놓여있고 도시가 확장되면서 도시 속으로 편입되다 보니 내부순환 도로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미 도시화가 돼서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현재 내부 순환도로 4개 노선 연결하는 데만도 1조 2천억 원 정도 추정을 하고 있어 지방재정으로 어렵습니다.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은 대전시 순환도로 계획안대로 건설된다 해도 병목현상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정책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건선 부회장 / 대전개발위원회
많은 비용을 들여서 다 완성이 됐다고 했을 때 순환도로의 기능을 제대로 못 하게 돼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첫째는 기존 도로에 연결만 해놨지 지금 순환도로로 정해진 것이 병목현상이 심한 도로입니다.
▶ 김명수 교수 / 한밭대학교 도시공학과
(대전시가 계획한 순환도로를 보면)C1, C2, C3가 현재 단절돼있습니다. 그런데 광주사진을 보여드렸듯이 광주는 C1, C2가 내부순환도로입니다. 완전 도심 주의 순환도로입니다. 대전지역도 C1, C2가 실질적으로 광주와 기능과 같이 순환도로가 하는 그 기능들이 외곽순환도로 C4와 쉽게 연결이 가능한데 대전은 연결이 안 되는 상황에 있습니다.
▶ 김만구 원장 / 미래건설연구원
필요한 데는 돈을 투자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하고 생동감 있고 활력있는 도시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도로정책에도 최소한 대전시 예산의 10% 이상은 투입이 돼야 시민들이 편리한 대중교통이나 교통을 누리며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명수 교수 / 한밭대학교 도시공학과
대전과 청주라든지 울산이라든지 대전과 비슷한 광주, 좀 더 큰 대구는 이미 순환도로가 갖춰져 있습니다. 대전도 타 도시와 같은 도로 시스템이 잘 구축됐으면 좋겠고요.
대전에 대한 도심에 대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는 녹색성장이 지속 가능한 대전의 교통 정책이 되길 바랍니다.
이에 대전시는 순환도로 추친 현황을 설명하며 이미 계획안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 이종범 과장 / 대전시 건설도로과
현재 내부 순환도로에서 단절된 구간이 이 구간과 이 구간. 세 개 구간입니다. 이 구간에선 작년에 이미 기획재정부와 올라가서 현재까지 기획재정부에 국토부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서 바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전의 순환 도로망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교통체증을 해결해 지역경제가 더욱 성장하는 방안을 논의 했던 CMB집중
토론.
시민들을 위하고 친환경적인 정책으로 대전지역의 교통난 해소해결책을 찾길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