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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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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151210_ 2015년 지역현안사업과 건설시장을 되돌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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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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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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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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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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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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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한 해도 저물어 간다. 올해 건설경기는 연초부터 비관적 시각에서 출발했다. 실제 공공부문은 생각대로 SOC 감소 등으로 공급량이 적어 우려했었으나 부동산 완화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2010년 이후 활황을 맞게 되어 건설수주 130조를 목전에 두고 있다.내년에도 SOC 예산은 금년 대비 1조 가량 감소되지만 부동산 시장은 완만하게 하향곡선으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최근 과잉공급에 따른 입주 시기에 가서 미분양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충청지역만 해도 세종·대전에서 분양과열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던 한 해다. 특히 대전지역에 그동안 부동산을 제외한 일반건설경기는 매우 침체국면에 있었다. 건설업을 해야 말아야 하는 고민이 깊었던 한 해였다. 뾰쪽한 지역 현안사업들이 난관에서 탈출구를 찾지 못하다 내년 충청권 국비 확보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지역의 현안사업들이 뿌리를 내리게 되면서 새로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된 것이다.대전만 하더라도 최근 충청권 광역철도망 1단계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40억 설계 용역비까지 확보되었다. 그리고 회덕1C와 서대전IC~두계교차로까지 확장 사업이 내년 예타 대상에 선정 되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의 활동이 지역 현안사업 물꼬 트는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본다.또한 지루하게 추진되던 엑스포 사이언스콤플렉스 사업이 진행 중이고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및 국제비즈니스 과학벨트조성 보상착수와 갑천친수구역개발 사업이 국토부 사업승인과 함께 보상이 진행 중이다. 유성복합터미널도 2심 판결까지 진행되어 당초 예상대로 진행될 전망이 우세하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도 내년 예산이 확보되어 2구역 민간공모사업이 공모 중이고 철도역사 박물관 유치 등이 원도심재생사업과 연계 추진되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2016년은 이러한 대규모 현안사업들의 착수가 대전경제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이런 기반사업들이 착수되면서 연관 산업 활성화는 물론 주거지원 등 주택시장도 순행할 것으로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잘 짜느냐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본다. 대전시도 이러한 기회를 살려 신 교통망 건설과 도시재생사업에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로드맵에 따라 추진해야 할 것이다. 금년 한 해 건설업계는 어느 해보다도 인내심이 필요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정부의 장기 재정전망으로 볼 때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SOC 예산이다. 창조경제에 역점을 두면서 글로벌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적 환경에서 새로운 기술개발과 수요 창출을 위한 학습과 기술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 경기부양에 따른 주택경기 활성화는 고질적 내성을 키울 수 있다. 경기가 좋을 때 잘 못된 관행이나 제도를 고쳐야 한다. 갑과 을 간의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고, 대기업과 중소건설업체가 상생하고 전문기술을 공유하면서 기술 인력을 활용하는 건설산업의 혁신과 IoT 등과 융합하는 지식형 첨단건설 산업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100주년을 맞이한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남긴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는다. 맨손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좌우할 정도의 신화를 이룩했던 현대그룹의 시작은 건설이었다. 그분이 남긴 말 중 “ 이 봐 해봤어?” “ 나는 생명이 있는 한 실패는 없다고 생각된다. 내가 살아있고 건강한 한, 나한테 시련이 있을 지언 정 실패는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오랜 시간이 지난 이야기지만 혁신을 부르짖는 우리에게 과연 어떤 감회를 주는지 역지사지해볼 필요가 있다.충청권 지역의 내년도 건설시장과 주택시장은 안정적일 것이란 전망과 뿌리를 내리는 현안사업들이 뒷받침해 줄 것이란 낙관적 기대를 걸어 본다. 건설은 대역사를 만든 산업이었기에 국민들도 중요함을 인식할 수 있었고 건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인식이 새해부터는 달라졌으면 하는 기대와 함께 한 해를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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